이름  비밀번호  이메일  제목  첨부화일  내용  여럿이 식사를 하면서 요리를 맛있게 또 즐겁게 하기 위한 일종의 약속 같은 것입니다. 소리를 크게 낸다든가, 지나친 향수냄새를 풍기는 것, 기분 나쁜 웃음소리, 복장, 식기, 포크 등의 부딪치는 날카로운 소리 등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여 식욕을 감퇴시킵니다. 즐겁게 맛있는 요리를 즐기기 위하여 모두가 지켜야 하는 것이 테이블매너입니다. ◈ 음식 먹을 때 서양에서는 음식을 먹을 때나 음료를 마실 때 소리를 내지 않는것이 철칙입니다. 음식이 입안에 있는데 누가 질문을 했을 때는 시간이 좀 지체되더라도 입 속의 음식을 서둘러 먹고 나서 "미안합니다" 라고 한 후 대답을 하는 것이 옳습니다. 와인이나 물은 음식을 입 속에 넣은 채 마시면 안됩니다. ◈ 빵 먹는 법 빵은 수프 다음에 나오는 요리와 함께 먹기 시작해서 디저트 코스에 들어가기 전에 끝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미리 빵(Hard rol)이 올려져 있는 식당이 많은데 처음 코스가 나오기 전에 천천히 먹기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빵은 나이프로 자르거나 포크로 찍어 먹는 것이 아니며 한 입에 먹을 만큼 손으로 떼어서 먹어야 합니다. 토스트만은 예외인데 나이프로 반을 자르고 이것을 다시 반으로 잘라서 손으로 먹습니다. 또한 토스트는 아침 식사로 먹는 것이므로 만찬 때 웨이터에게 토스트를 주문하는 것은 격식에 맞지 않습니다. 버터는 버터 그릇에 담겨져 나옵니다. 버터 그릇을 자기 앞으로 가져와 버터 나이프로 버터를 약간 떠서 일단 자신의 빵 접시에 옮깁니다. 빵에 버터를 발라 먹을 때는 오른손에 버터 나이프를 들고 한 입에 먹을 만큼 작게 뗀 빵 조각에 버터를 바릅니다. 만일 버터 나이프가 없을 때는 보통 나이프를 사용해도 좋은데 이 때는 반드시 새 것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정식 만찬에서는 잼이 나오지 않으므로 잼을 찾지 말아야 합니다. ◈ 수프 먹는 법 서양 사람들은 수프를 먹을 때 소리내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리고 수프는 아무리 뜨거워도 식히려고 불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스푼에 한번 뜬 것은 단번에 먹어야 합니다. 단, Consomme만은 한 두 숟가락 먹은 후 커피를 마시듯이 컵 한쪽 손잡이를 들고 마시면 됩니다. 이때 스푼은 반드시 Soup Bowl뒤편에 놓습니다.(참고 : 콩소메 (Consomme) - 맑은 수프, 포타주 (Potages) - 걸쭉한 수프) 수프는 오른손으로 스푼을 쥐고 왼손으로 그릇의 자기 앞쪽을 약간 들고 스푼을 앞에서 뒤로 밀면서 떠서 스푼 끝 옆쪽으로 입 속에 쏟아 넣듯이 하여 먹습니다. 이것이 소위 영국식이고 프랑스식은 스푼을 앞에서 뒤로 미는 대신 자기 쪽으로 당기듯이 떠먹는 것이 다릅니다. 수프는 웨이터가 서브를 하면 곧 먹기 시작해도 괜찮으며 꼭 여주인이 먹는 것을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수프를 다 먹고 나면 스푼의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하여 그릇 속에 놓아두면 됩니다. ◈ 손으로 먹는 경우 서양에서는 식탁에서 반드시 나이프나 포크를 써서 음식을 먹는 것이 원칙이며 손으로 먹는 것은 엄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손으로 먹어도 되는 것은 샌드위치, 올리브 열매, 버찌, 캔디 등 극히 적은 경우에 한합니다. 새우나 게의 껍질을 벗길 때도 손을 쓰나 이 경우 핑거 보울이 나오므로 손가락을 반드시 씻어야 합니다. 손을 써도 되는 또 하나의 예외는 생선의 작은 뼈를 입 속에서 꺼낼 때인데 손가락으로 잡아서 꺼내도 되나 이것을 포크로 받아서 접시 위에 놓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닭다리를 손에 잡고 먹는 것도 역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먹고 마시는 양 파티에 초청 받았을 경우 좋은 음식들이 나왔다고 해서 마구 먹은 뒤에 제대로 몸을 가누지도 못할 지경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알코올 음료는 많아야 3-4잔 정도로 자기 한계를 절대로 넘어서는 안됩니다. 먹고 마시는 것을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파티에 참석할 자격이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술에 만취되어 실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이 가끔 용서될 수도 있으나 서양의 경우는 돌이 킬 수 없는 죄가 되어 버립니다. ◈ 식사시간 식사 중에는 좌우의 손님들과 먹는 보조를 맞추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혼자서 너무 빨리 먹어도 안되고 또 너무 늦게 먹어도 안됩니다. 특히 주인이나 여주인은 주빈이나 오른쪽 상위의 손님과 보조를 맞추도록 해야 하며 다른 손님보다 먼저 식사를 끝내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여주인은 언제나 접시에 소량의 요리를 남겨놓고 제일 늦게 먹는 사람과 보조를 맞추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