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룡  강

 

(이 내용은 광산신문에 게재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1. 황룡강의 개요

                                              2. 황룡강의 유래 및 민속문화

                                              3. 황룡강 유역 현황

                                              4. 황룡강과 연계된 샛강

                                              5. 황룡강의 생태계

                                              6. 황룡강 개발계획

                                              7. 황룡강의 수질오염

                                              8. 황룡강의 주요 오염원

 

1.황룡강의 개요

 

   황룡강은 전남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입암산성 서북쪽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북하천, 장성호를 거쳐 장성소재지 황룡면, 광주 광산구 임곡동 송산교, 호남대를지나 송정시가지를 사이에 두고 광산구 평동 송대에서 영산강 본류인 극락강과 합류한다.

   장성에서 황룡강에 합류하는 하천으로는 북하천·약수천·대악천·덕진천·장성천·개천·북이천·조양천·모현천·북일천·서삼천·추암천·통안천·관동천·단광천·동화천·구룡천 등 17개의 하천이 있다.

   광산구에서는 사호천·왕동천·평림천·삼계천·침천·북산천·오운천·송산천·서봉천·선암천·운수천·평동천 등 12개의 하천이 있다.

   장성 북하천에서 평동천까지 연장 61.9㎞, 유역면적 547.34㎢, 동서간 최대길이 29.5㎞, 남서간 최대길이 42.8㎞, 유역평균 폭8.8㎞에 유역 평균고도 해발 138.8m에 형성된 강이다.

   장성군 북하면의 입암산과 담양의 병동산에서 발원해 광산구 동곡동에서 영산강 본류에 합해지는 황룡강은 59.21㎞의 물줄기 주변에 펼쳐진 5만71㎢의 유역면적 가운데 70∼80%가 산림이다.

   영산강 본류 구간에 비해 유역의 농경지 면적이 현저히 적고, 시가화 면적도 강 상류에 자리잡은 장성읍과 강 하류의 광산구 일부지역만이 인접하고 있다.

   또 그만큼 사람의 간섭도 적어 4개의 소화천을 포함한 1백여리 물길에 생겨난 수십개의 습지와 강둑주변에 다양한 식물상이 어우러져 생태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

 

2. 황룡강의 유래 및 민속문화

 

   황룡강의 유래와 민속문화는 조선 성종때 노사신농경문화 등이 각 도의 지리 풍속을 적은 「동국여지승람」에서 찾아볼 수 있고 마을단위로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서 지명 등에 얽힌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지금은 무분별한 개발과 자료의 미 보존으로 인해 대부분의 민속문화는 쇠퇴하거나 사라져 버리고 현재는 고싸움놀이나 농악, 지신밟기 등 몇 종류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명유래와 관련하여 황룡강을「동국여지승람」에서 찾아보면 황룡천을 일명'봉황연'이라 하고 있으며 단엄역(장성읍 북일면쪽에 있었던 역으로 추정)에 있으며, 동쪽으로 백암산에서 나오며 진원현경(珍原縣境)으로 들어간다 라는 대목이 최초의 문헌으로 보여진다. (신증 동국여지승람 36, 전라도 장성현 산천조)

   또한 장성읍 황룡리 황룡마을과 연관되어 황룡리(황룡마을)는 본래 장성군 남산면 지역으로 큰 용이 살았다는 용소가 있어 황룡 또는 황룡리라 하였는데 황룡은 봉황과 더불어 임금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로 알려져 있다.

   동강대학교의 조강봉 교수는 '이 마을은 천혜의 요새지로 고대 씨족 사회나 부족사회시대에 이 지역을 다스리는 군장이 살았던 곳으로, 마을앞 강에서 목욕하던 군장을 일컬어 황룡이 사는 강이라는 이름으로 확산되어'황룡마을'이라 굳어졌을것이다'고 한 바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강에서 물고기가 승천하여용이되었다는 전설이 많이 남아 있는데, 호남문화연구소 황인용씨는 "황룡강이라는 이름은 황룡강 잉어가 승천하여 용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이름이고 그 지점이 어등산이 솟아있는 지점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룡강 유역은 강변에 접한 지질적인 영향으로 강변 교역과 농경 생활이 바탕이 되어 장터문화와 농경문화가 나타난다.

   전라도 지방에서 번창하였던 선암시장(현 어등산 호남대 앞)이나 장성 단암역 인근 등 장시와 농경 생활은 지역민들의 유대와 집단 협동심을 갖게해 고싸움 놀이, 농악, 기우제 등의 문화가 번성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 등은 일제 시대를 거치고 1976년 장성댐 축초, 1981년 12월 영산강 하구언 공사로 수운을 통한 교역이 쇠퇴하게 되고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이지역 민속 문화도 변환하는 계기를 맞게 되었다.

   현재 민속 문화재로는 국가중요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어 있는 광산 고싸움 놀이와 농악, 지신밟기, 기우제 등이 있는데 광산 고싸움은 해마다 음력 정월 10일경부터 2월 1일까지 전개되며 1945년 해방을 전후하여 사라졌다가 1969년 제10회 전국 민속 예술 대회에서 대통령 상을 받음으로써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밖에도 지신밟기는 대보름과 추석에 실시되며, 명절을 전후하여 풍년을 기원하던 농악놀이, 도시화로 주민공동체 의식이 점점 상실되면서 소멸되어 가고 있는 당산제가 있다.

   장성에는 기우제가 널리 행해지고 있었는데 기우제를 '무제'라 부르며 면단위로 지냈으며, 황룡마을의 경우 산위에서 큰 불을 피우던 산상분화와 용을 상징하며 줄을 당기는 삭전기우형, 무덤을 파헤치는 파묘형, 돼지피나 짐승을 바치는 공희형, 부녀자들의 오줌을 뿌리는 방뇨형, 죄수들을 사면하는 해수 진휼형, 정기적으로 열리는 장을 옮기는 사시(徙市)형 등 11가지나 되지만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장성군 지역은 동성촌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민속문화가 샤머니즘과 불교적 성격에 유교적 요소가 가미돼 나타나고 있다.

 

3. 황룡강 유역 현황

 

   광주 광역시 광산구와 장성군그리고 담양군 일부를 포함해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며, 주변으로는 지역민들이 생활터전을 이루고 있는 곳 황룡강.

   황룡강은 장성군 북하면 입암산성 골짜기와 담양의 병풍산에서 발원해 장성댐의 수원을 이루고 개천과 평림천을 더해 59.2㎞를 흘러 광산구 동곡에서 영산강 본류와 합류한다.

   크고작은 지천들이 발달돼 있는 유역의 총면적은 547.3㎢, 유역평균 폭은 8.8㎞, 유역형상은 직사각형의 평형상을 이루고 있다. 장성에서 광주 광산구에 이르기까지 행정구역상 장성군의 진원면, 남면, 삼서면을 제외한 북하면, 북이면, 북일면, 장성읍, 황룡면, 동화면, 삼계면, 서삼면을 감사고 담양군의 월산면 일부와 광주시 광산구에선 임곡, 본량, 삼도, 도산동, 평동, 동곡출장소 관내를 포함하고 있다.

   황룡강 유역에 입지한 농경지는 장성댐의 건설 이전에는 하천 퇴적물이 쌓여서 이루어진 충적지 포전(浦田)이 매우 발달하였으나, 제방공사와 댐의 걸설 이후로는 논농사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이러한 농경지의 수원이 되는 장성댐은 1973년 7월 공사를 시작해 1976년 9월 완공되어 강의 유지용수로 초당 0.16톤씩 하루 1만3천8백24톤을 방류하고 있다.

   유효담수량은 8천4백8십만톤에 이르며, 총 저수량은 8천9백76만 톤으로 장성 일원과 광산구의 임곡·본량·평동·동곡 인근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황룡강 유역의 특징은 영산강 분류지대에 비해 농경지 면적이 적으며, 상류 장성군의 개천과 관동천 인근의 장성읍과 광주 광산구 도산동 인근 지역만이 시가지와 접해 있을 뿐 유역 대부분이 산림지역을 이뤄 환경보존이 잘된 편이다. 또한 조류들의 서식에 좋은 조건을 갖춰 광산구 서봉동 어등산 주변에 94년부터 왜가리와 백로 등 보호조류가 군락을 이루고 있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 97년 4월 시작한 장성군 장진보 일대와 동화천 하류지대에 10만5천여평에 26억 7천만원을 투자하여 벌이는 황룡강 공원화 사업과, 광주시 광산구 송산교 위쪽 청등보 일대에 대한 시민공원 조성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자칫 환경문제에 대해 소홀히 대처한다면 환경파괴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영산강 환경관리청이 98년 발표한 97년 수질오염 현황을 보면 광산구 지역의 경우 황룡강 유역 인근 2만 8천여명, 산업시설 하루 1천8백㎥의 오염 부화량과 한우·젖소 2천5백여두,돼지 3천 8백여마리, 가금 7천7백 여마리 ,가두리 양식장 등이 들어서 있는데 이들의 BOD오염 부하량은 생활계에서 67%, 산업계에서 14.3%, 토지이용 부분에서 8.7%, 축산폐수 5.2%, 양식장 4.8%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황룡강은 송정시가지와 인근 소촌공단 등에 인접한 곳에서 유입되는 지천들의 영향으로 하류로 내려갈수록 강물은 점점 혼탁해지고 있다. 평동공단에 입주한 업체들이 소수라 하지만 생활용수와 산업시설, 축산폐수 등의 폐해는 심각한 상태이다.

 

4. 황룡강과 연계된 샛강

  

   황룡강은 장성군 북하면의 입암산과 담양, 장성의 경계인 병풍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장성호, 장성읍을 거쳐 남류하다 광산구 관내를 남북으로 가르며 하류 송대동까지 길이 2km이상되는 30여개의 소하천 물들을 더해 강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소하천들은 길이 40.8km에 이르는 평림천(장성 삼계∼광산구 삼도), 길이 19.02km에 이르는 북하천(담양 월산∼장성호), 13.7km에 이르는 대악천(장성 북하 월성∼용두), 26.15km의 개천(장성 북이∼장성읍 기산)에 이르는 왕동천, 3km의 사호천(광산구 임곡 사호∼내기마을), 삼도 오운동에서 도덕동에 4.7km의 오운천, 삼도 유안골에서 송산 내동까지 4.32km의 송산천, 광산구 운수동에서 선암동에 이르는 4.48km의 운수천 등 8개의 소하천이 황룡강에 유입된다.

   황룡강은 영산강 본류에 합류하는 송대동에서 송산교까지는 직할하천이며 송산교에서 장성호에 이르는 연장 41.4km는 지방하천, 평림천, 오운천등은 준용하천에 속한다.

   하천들의 개수현황은 98년말 현재 오운천, 송산천 등은 개수를 완료하였으나 선암천은 27.7% 장성천은 30%, 운수천은 75.6%의 개수율을 보이고 있다.

   황룡강에 유입되는 소하천들의 흐름을 살펴보면, 황룡강은 입암산성에서 광산구 평동까지를 말하는데, 장성북하면 신성리에서 남류하여 장성호에 이르는 구간은 신성천(新城川)이라 부른다.

   장성호는 장성 북하면 쌍웅리에서 신광리 구 북상면 소재지인 상덕리를 거쳐 용가리까지 이루어진 인공호수를 1973년 공사를 시작해 76년 완공하였으며, 높이 36미터, 길이 6백미터 규모의 댐을 쌓아 8천 4백 8십만톤의 물을 담아두고 있다.

   추암천은 장성 서삼면 취암리에서 발원 남류하여 금호리 호사에서 통안천과 만난다. 이어 아곡리 물을 더해 필암서원이 있는 원필암과 선촌마을을 감돌아 남동류 하는데 여기를 문필천(文筆川)이라 부른다. 이어 기산리에서 관동천을 더해 황룡강에 이른다.

   동화천은 장성 동화면 서양리에서 구서양제, 동호리를 지나 남동류하다 구림리를 지나 남류 황룡강에 합류한다.

   평림천은 황룡강 샛강들 중 가장 긴 40.8km이며 전남·북의 경계인 장성 삼계 죽림리에서 발원하여 삼북적수지, 생촌리, 덕산리, 수옥리, 상도리를 지나 삼계천을 더하고 남류하며 광산구 삼도를 지나 동류하다가 오운천, 북산천, 송산천을 더해 삼도 지평동에서 황룡강에 합류한다.

   서봉천은 광산구 서봉동 석봉에서 발원하여 마당바위, 새터마을 22번 국도를 지나 황룡강에 합류한다.

   선암천은 광산구 선암동에서 선암마을을 돌아 남류하다 옛 선암역이 있던 탑골마을을 거쳐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 앞에서 황룡강에 합류한다.

   황룡강에 이르는 30여개의 소하천들의 특징은 황룡강 본류에 비해 하천의 경관이 잘 보존되어 수생식물, 습지 등이 발달되어 있으나 하류지역에 이르는 동안 장성소재지 인근, 광산구관내의 선암천, 운수천, 등은 생활하수와 오·폐수들의 유입으로 오염이 심각한 상태이다.

   샛강이 살아야 강의 본류 또한 살아난다. 황룡강의 소하천들에 관심을 가지고 강살리기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별히 오염원이 보이지 않는데도 갈수록 죽어가는 이유는 생활하수량의 증가와 장성댐의 방류량 부족, 영농철의 농약사용량의 증가 등이다.

   이러한 점에 관심을 갖고 주민들의 참여와 행정기관의 정책적인 뒷받침은 황룡강 살리기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5. 황룡강의 생태계

 

 ⑴ 어류

   황룡강에는 뱀장어, 송어 등 모두 51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영농철 농약 살포, 생활하수 등이 유입되면서 어종이 줄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89년 발간된 '전남의 자연' 에 의하면 황룡강에는 뱀장어, 송어 등 51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중 잉어과 어류가 28종으로 가장 많다. 특히 한국 특산종은 12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룡강 수계별로는 물의 흐름이 빠른 편인 임곡동 일대엔 21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중 피라미가 39.5%, 각시붕어가 21.4%, 납자루가 14.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곳곳에 보가 있는 서봉동 일대에는 22종 어류 가운데 각시붕어가 43.3%, 참붕어가 26,9%를 차지했다. 이밖에 선암동 일대엔 서식하는 어류 중 각시 붕어가 46.6%, 피라미가 18.8%를 보였다.

   반면 호남대 이승휘 교수가 지난 98년까지 채집한 결과에 의하면 황룡강에는 33종의 어류만이 채집돼 자연환경이 파괴 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교수는 채집한 어류중에 척추가 휘거나 체내에 혹이 생기는 유형 등 기형 양상을 보이는 어류도 나타났다며 원시적인 상태로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황룡강을 찾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폐기물과 오물 및 생활하수 등의 무단 방출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이 주범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⑵ 조류

   황룡강은 자연형 하천으로 모래 밭, 자갈 밭, 수생식물군락 등이 산재해 물새들에게 다양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어등산 등 산림과 경작지가 분포돼 있어 물새, 산새, 들새 등 모두 35종이 눈에 띤다.

   계절별로는 겨울철에는 취수장 상류에 쇠오리, 흰뺨검둥오리, 논병아리 등 500여마리기 겨울을 난다. 특히 해오라기 50여마리를 비롯 참새, 어치, 검은머리방울새 등이 겨울을 보낸다.

   여름철에는 황룡강변의 갈대밭 등에서 개개비, 붉은머리오목눈이 등이 새끼를 키워내고 모래나 자갈밭에는 꼬마물떼새가 알을 낳는다.

   봄과 가을철에는 텃새외에도 댕기물떼새, 삑삑도요, 깝작도요와 같은 도요류가 얕은 물가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어등산 자락에는 희귀종인 해오라기와 물까치가 집단으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해오라기는 매년 2천여마리가 집단으로 번식하는데 그 규모는 우리나라에서 최대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백로류 1천여마리가 가세하여 번식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호남대 이두표교수는 이들 번식집단의 보호를 위해서는 먹이터전이 되는 황룡강이 현재의 자연형 하천으로 보전되는 것이 최선이라며 기존생태계를 변화시키지 않고 생태학습장과 같은 자연 교육의 장으로 활용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식 물

   황룡강은 장성댐 상부에서 발원하여 장성과 임곡 등 광산구를 거쳐 영산강 본류에 합수된다. 강은 흐르다 동산과 만나면 이를 휘감아 돌고, 큰바위는 얼싸 안는 형국으로 자연하천을 이루고 있다. 황룡강은 59.2km의 물줄기 주변에 펄쳐진 5백71㎢의 유역면적 가운데 70∼80%가 산림이다. 또 시가화면적도 강상류에 자리잡은 장성읍과 강하류의 광산구 일부지역뿐이어서 비교적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강은 또 4개의 소하천을 포함한 1백여리 물길에 생겨난 수십개의 습지와 강둑 주변의 다양한 식물상이 어울려 생태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강둑 안쪽에는 또다른 자연스러움으로 생긴 고수부지와 물이 흐르는 하상으로 구분된다.

   고수부지에는 버드나무와 더불어 수변식물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토양의 침식을 막고 있다. 하상에는 미세한 플랑크톤과 더불어 수생식물이 많이 분포한다.

   특히 황룡강 수계에는 가래나 말즘이 수중식물로, 왜개연꽃이나 자라풀 및 노랑어리연꽃 등이 수면 위에 수줍은 듯 잎을 올려놓은 부엽식물로 물억새, 줄 및 애기부들은 물가의 서있는 황새처럼 정수식물로, 그리고 생이가래나 개구리밥은 물위에 떠서 표류하는 부유식물로 나타난다.

   이들 식물들은 장성댐 하부에서 장성읍사이 지역에서 잘 볼수 있으며, 각각의 생태적 지위(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황룡강에 유입되는 다양한 오폐수를 거르고 흡수하는 채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 이런 식물이 많은 황룡강은 언제나 맑은물이 도도히 흐르고 잇다.

   또한 이들 수생식물은 물고기나 곤충들의 산란 장소로 이용되고, 부화된 물고기나 수서곤충의 먹이가 되거나 포식자를 피하게 하는 은둔처가 된다.

   우리가 흔히 잡초로만 여겼던 이런 수생식물이 많이 분포하는 건강한 황룡강은 어떤 시설이나 큰 규모의 하수종말 처리장보다 가장 값싸고 좋은 폐기물 처리장이다. 이와 관련 호남대 임동옥교수는 황룡강과 어등산의 공원개발에 앞서 생물체가 갖는 공익기능을 한번 더 생각해야 한다며 무문별한 개발보다는 강의 3대 기능을 최대화시킬 수 있는 전략의 수립과 더불어 환경을 보존하고 보호하는 순리성을 먼저 고려해야 된다고 밝혔다.

   특히 21세기에는 물 부족을 많이 얘기하는데 황룡강의 오염을 막아서 언제나 맑은 물이 도도히 흐르게 하는 지혜를 모아 황룡강의 자연 생태계를 보존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6. 황룡강 개발계획

 

 ⑴ 개발현황

   자연경관이 빼어난 황룡강은 광산구를 남북으로 관통하여 흐르면서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있다.

   광산구는 황룡강 청등보 상류의 하중도를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하중도 1만2천평, 수면 5만4천평의 조성면적에 오는 2001년까지 3단계로 나뉘 추진하고, 연 1만2천7백여명의 공공근로자들을 사업에 투입, 잔디식제와 야생화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구는 ▲야생식물 및 수생식물원 ▲축구장, 씨름장 등 운동시설 ▲보트장, 수영장 등 유희시설 ▲주차장, 매점 등 편의시설 등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94년부터 추진돼온 광주시의 영산강-황룡강 하천정비 및 수변공원조성사업이 마련돼 황룡강 6.5km를 대상으로 골재 채취를 추진하고 있으나 유관기관과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보류되고 있는 상태이다.

 

 ⑵ 개발전망

   황룡강의 개발은 시·구에서 장기개발계획을 수립 각각 추진하고 있다.

   광산구는 지죽 박호동 일대 100ha를 대상으로 송산유원지를 만들어 위락, 수변레크레이션, 운동관광지로 개발할 전망이다. 이를위해 관광농원, 청소년회관 및 운동, 보트놀이장, 관광호텔, 조정장, 수변위락 시설 등 공간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시는 송산유원지 일대의 황룡강 수량, 양씨삼강등문화유적, 향토음식점 등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호텔, 콘도 위락시설, 농원 등을 도입하여 관광개발지역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의 2011년 광주 도시 기본계획안에 의하면 비행장에서 호남대에 이르는 황룡강 양측 고수부지에 위락, 환경 교육장, 산책로 등 수변대상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황룡강 주변의 개발도 진행된다.

   우선 광산구는 2003년까지 선암 운수 서봉동 일대 32만4천여평을 평동공단과 소촌지방공단 배후기능을 맡을 선운택지지구로 개발한다. 특히 이곳이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개발되면 2만3천여명의 주민을 수용하게 된다.

   또 송정 1,2교의 둔치시설을 개설할 방침이다. 시 또한 고재유 광주시장이 어등산 테마파크 개발과 관련 대미투자유치를 펼쳐 미 헐리우드사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아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어등산 테마파크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골프장을 비롯, 경마장, 호텔, 시뮬레이션 극장, 카지노, 영화촬영장 등이 들어 설 전망이다.

 

 ⑶ 문제점 및 방향

   황룡강은 환경오염원인이 작아 비교적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식물과 생태계 유지 등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하지만 개발로 인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자연훼손이다. 특히 강의 개발이 진행될수록 오염원이  증가하고 이로인해 각종 쓰레기 등의 유입으로 수질오염 가속화, 위락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하천정비사업을 실시할 경우 현재의 보를 재정비해야 하는 등 생태계의 변화, 하도정비가 시작될 경우 침수피해와 자연정화능력 상실 등의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 이에따라 황룡강의 개발은 하천지 휴식 및 가벼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최소한의 여유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또 개발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나무그늘, 쳬육공원을 조성하되 개발과 관련 주민의견이 반영되도록 협의회를 구성 관주도가 아닌 민간주도로 개발이 진행되어야 한다.

 

7. 황룡강의 수질오염

 

 ⑴ 수질 현황

   황룡강의 수질은 1999년 들어 BOD, SS, DD 수치가 예년의 평균에 비해 최고 5.5배의 높은 수치를 보여 지난해 겨울 고온현상 등 이상기온으로 인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BOD 수치가 높다는 것은 수중에 용존되어있는 유기물의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따라 호기성 박테리아의 증식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정체수역에 있어서는 수화현상이라고 불리는 조류의 과다번식의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황룡강의 환경기준 BOD 농도는 1㎎/ℓ이하여야 한다. 연중평균은 98년 1.9㎎/ℓ, 97년 2.1㎎/ℓ, 96년 2.2㎎/ℓ 등을 유지하고 있으나 1999년 1월 5.6㎎/ℓ, 2월 4.0㎎/ℓ, 3월 5.6㎎/ℓ, 4월 2.4㎎/ℓ 등으로 분석되 연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1998년 3월에 비해 최고 5.5배의 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 농도는 4월들어 예년 수준으로 드러나고 있어 지난해 겨울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해 농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유물질(SS)

   물속에 존재하는 불순물은 그입자 크기에 따라 부유상태, 콜로이드 상태, 혹은 용존상태로 존재한다. 하천 및 호수에서 부유물질은 빛의 수중 전달을 방해하여 식물성플랑크톤의 광합성작용을 방해하며, 어류의 아가미에 부착되어 어류의 호흡을 방해, 어류를 폐사시키기도 한다.

   또한 부유물질중의 유기성 성분은 물속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 되어 DO를 소모시키는 작용을 하며 무기질소의 무기인 무기성 성분 등은 부영양화현상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황룡강의 연중 부유물질 평균농도는 25㎎/ℓ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98년 8.6㎎/ℓ, 97년 7.2㎎/ℓ, 96년 4.4㎎/ℓ 등으로 드러났으며 1999년 1월  9.3㎎/ℓ, 2월 18.8㎎/ℓ, 3월 16.3㎎/ℓ, 4월 7.3㎎/ℓ 등으로 BOD와 같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용존산소(DO)

   수중에 존재하는 용존산소값은 수온, 유속, 하상구조, 염분농도, 기압 및 생물학적 대사과정에 의하여 영향을 받으며 계절이나 지역에 따라 큰 변화를 나타낸다.(환경기준 7,5㎎/ℓ이하)

   황룡강의 연중 용존산소 평균 농도는 98년 10㎎/ℓ, 97년 10.5㎎/ℓ, 96년 9.8㎎/ℓ 등이고, 1999년 1월 14.1㎎/ℓ, 2월 13.6㎎/ℓ, 3월 11.4㎎/ℓ, 4월 10.4㎎/ℓ로 예년 평균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수질보존 대책

   황룡강의 현재 수질은 1등급을 유지 하지는 못하지만 양호한 편이다. 황룡강의 수질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우선 임곡 삼도 등 생활하수가 그대로 황룡강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을 차단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소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 생활하수를 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이와함께 농번기에는 유역내의 논 등에 뿌려지는 농약이 황룡강으로 유입 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하수처리장의 가동시 폐수 배출 기준을 엄격히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황룡강의 수질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황룡강을 보존하는 길이라고 밝히고 있다.

 

8. 황룡강의 주요 오염원

   

   아직까지 황룡강은 수질을 파괴하는 오염원이 작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송정시가지와 인근 소촌공단 등에 인접한 곳에서 유입되는 지천들의 영향으로 하류로 내려 갈수록 강물은 점점 혼탁해지고 있다.

 

 ⑴ 오염원 현황

   황룡강 유역의 특징은 장성댐 건설 이전에는 하천 퇴적물이 쌓여서 이루어진 충적지 포전이 매우 발달하였으나 제방공사와 댐 검설이후로는 논농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영산강 본류지대에 비해 농경지 면적이 적으며 상류 장성군의 개천과 관동천 인근의 장성읍과 광주 광산구 도산동 인근 지역만이 시가지와 접해 있을 뿐 유역 대부분이 산림지역을 이뤄 환경보존이 잘된 편이다.

   또 황룡강의 수계는 크고 작은 30여개의 소하천이 발달되어 있고 총 유역면적은 547.3㎢, 총길이 59.2km, 유역평균 폭은 8.8km, 유역형상은 직사각형의 평형상을 이루고 있다.

   황룡강 유역의 인구는 7만5천851명이고 이중 도시형 인구가 4만5천227명을 차지하고 있다.

   또 가축사육 현황은 유역내 소 2만1천43두, 돼지 2만6천227두, 가금 15만8천894두가 있다.

   이중 광산관내 가축사용농가는 67가구이며 소사육 농가가 40가구로 가장 많고 닭 15가구, 돼지 11가구 등의 순이다. 하지만 규제미만의 농가가 60%를 차지하며 가축사육 두수는 7.3%에 불과하다.

   유역내 토지이용 현황은 임야가 385.270㎢로 제일 넓고 다음으로 논 81,490㎢, 밭 34,290㎢ 순이다. 또 양식장은 모두 14개소로 131.697㎢ 중 사용면적은 65.980㎢이다.

   황룡강 유역내 공장폐수 배출업소는 90개소가 있으며 일일 폐수 배출량은 5천179㎡이다. 이 중 황룡강 상류에 있는 장성 병원세탁물 공장이 가장 인근에 위치하고 광산지역에는 내고향 식품이 인접해 있다.

 

 ⑵ 수질오염 발생량 및 오염 부하량

   황룡강 유역내 오폐수발생량은 총 33,894㎡/일, 부문별로는 생활하수 27,685㎡/일 로 가장 많고 산업폐수가 5,178㎡/일, 축산폐수 1천031㎡/일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오염부하량은 일일 총 15,822㎏이며 이중 양식장이 4,864㎏/일, 생활하수가 4,669㎏/일, 축산폐수 2,859㎏/일, 산업폐수 1,833㎏/일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황룡강 수질 오염의 한 부문을 맡고 있는 농약의 사용에 대한 관계당국의 파악이 미흡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유역내의 논 등에 뿌려지는 농약의 중금속 등이 황룡강으로 유입될 경우 생태계는 물론 수질에도 악영향을 미치나 유역내 농약 살포량이 얼마인지는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장마철 폭우로 인한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출수가 황룡강의 수온을 상승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던 실례가 있듯 외부 유출수에 대한 대책마련도 절실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