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국

 

 

bullet03_redsign.gif개방화로 혼돈을 일으키는 중국

   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보게 된다. 대도시인 배이징에서는 말이 끄는 마차와 함께 최신식 일제 승용차나 밴츠 등의 고급 차들이 같이 거리를 달리고 있다. 사람들은 자세히 살펴보면 슬리퍼에 때가 묻은 런닝셔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한편으로 최고 브랜드의 고가품을 입고 첨단 유행 모드를 좇아 한껏 멋을 부린 채 거리를 활보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양극화된 현상은 중국이 80년대 들어서 개방정책을 펴기 시작한 때부터 서서히 나타났으나 본격적인 개방화가 진척되는 90년대에 더욱 현저하게 드러나고 있다. 더욱이 개방특구로 지정된 도시로 가보면 외제 상품을 극단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일부 부유층과 서민들간의 위화감 마저 조성하여 많은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광저우를 비롯한 샤면이나 선전, 등을 돌아보면 외제 일색으로 차려 입은 중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도시에서는 우리 나라에서조차 수입되지 않고 있는 외제 브랜드들이 불티나듯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구체적인 예로 맥도널드 햄버거와 캔터키 프라이드 치킨 등의 프랜차이즈업이 잘되고 있는 것과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은 코카콜라의 매출액을 들 수 있다. 심지어는 중국 국내 상품보다 외제 브랜드의 상품 가짓수가 더 많은 품목도 허다하다.

   개방화 정책 이후 나타나는 또 다른 사회 현상은 멈춤이라는 것을 모르는 물가앙등과 도농.빈부간의 격차, 그리고 지역이기 주의와 각종 범죄의 증가이다.

   중국 물가가 싸다는 얘기는 이미 오래전에나 적용되는 것이고, 요즘은 매년 다르게 물가가 치솟고 있어 결코 싸다는 말은 할 수 없다. 만약 물가가 싸다는 전제하에 중국여행을 한다면 그 여행은 며칠만에 적자를 보게 되고 말 것이다.

   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내륙지방의 작은 도시를 돌아보기도 하고 해안지방의 경제 발전을 이룬 도시를 돌아보기도 한다. 이때 느낄 수 있는 것을 다양한 모습을 너무나 극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지방도시는 너무나 낙후하여 이곳이 21세기를 바라보는 현재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 반면, 개방도시를 가보면 호화로운 문명의 이기들이 널리 퍼져 있다. 이 때 문에 지방도시에서 대도시로 무작정 상경하는 무리들이 점차 늘어나서 대도시에서는 절대적인 빈민층 증가와 함께 사회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중앙정부는 경제의 분권화 정책을 점차 확대시키면서 자율권을 부여하였는데, 이것 역시 또다른 문제를 야기시켰다. 지역이기주의가 그것인데, 지역간의 경쟁을 부추기게 되었고 그럼으로써 중앙의 통제력이 약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지역간의 불균형한 경제발전정책은 지방간의 감정적인 대립까지도 야기시켜 거대한 중국의 분열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폐쇄정책으로 모든 국민이 동등한 궁핍을 유지하던 것에서, 모든 국민의 부유한 생활을 기치로 개방화를 진행시키고 있는 중국. 그 목적달성 여부는 당사자인 중국인들조차 낙관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보면 여전히 미지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많이 혼란스러운 생각이 든다.

 

bullet03_redsign.gif중국의 화장실 사정

   중국을 여행하는 동안 가장 당황하게 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화장실이다. 호텔이나 공항, 관광명소 등의 공공장소를 제외한 일반화장실은 우리와 같은 수세식 화장실을 상상해서 안 된다. 건물 내부는 대개 문이 없고 낮은 칸막이로 구분만 되어 있다. 칸막이로 가려진 안에는 가운데로 직사각형의 구멍이 뚫려 있어 그곳에 용무를 본다. 우리 나라의 재래식 화장실에서 담을 낮추고 문을 없애면 중국의 화장실이 되는 셈.

   정도가 심한 곳은 벽으로 남녀의 화장실 구분만 되어 있고, 각각의 화장실 안에서는 개개의 칸막이가 없이 밑으로 구멍만 뚫려 있다. 이런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 광경은 그야말로 진풍경이 아닐 수 없다.

 

bullet03_redsign.gif중국의 지형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로 면적 상 우리 나라 남북한 전체의 44배, 남한만 본다면 96배에 달한다. 세계 육지 면적의 15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만도 12개국이다.

   중국의 지형은 서로 동저의 계단형이다. 가장 높은 서부 국경 지대는 알타이, 텐샨, 파밀, 히말라야 등 해발 7000∼8000m의 대산맥이고, 다음의 중간 단계로는 칭하이, 티베트 고원이 있다. 다시 한단계 낮게 몽고, 칭장고원 등이 흘러내리고, 마지막 단계인 동부해안 지대는 해발 200m의 평원이다.  

   또 중국 대륙은 두 개의 큰 강을 기준으로 구분되는데, 창강을 기준으로 화중과 화난이, 황허를 기준으로 화베이가 나누어진다. 창강은 우리 나라에서 흔히 양쯔강 이라고 부르며, 나일강, 아마존강, 미시시피강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길다. 창강에는 쓰촨성의 충칭에서 후베이성의 우한을 거쳐 황해로 흘러든다. 황화 고원을 흘러내리는 황허는 이름 그대로 누런 황톳물 그대로 역시 황해로 흘러든다.

 

bullet03_redsign.gif늘어만 가는 중국의 인구

   중국의 인구는 약 12억쯤 된다. 전세계 인구를 52억으로 본다면 4분의 1에 육박하는 수이다. 연평균 인구 성장률이 1.3%이니 한해 1,500만 명 이사이 늘어 나는 셈. 인구 밀도는 상하이가 가장 높아 1Km2당 2,000명이 넘는다. 반면에 티베트의 경우는 1.7명이다.

   중국은 폭발적인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엄격한 산아 제한을 실시하여 한 자녀 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첫아이가 장애자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둘째 아이 출산을 허용하지 않고, 셋째 아이 이상은 그 아이가 16세가 될 때까지 수입의 10%를 깎는 엄격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농부의 경우, 생산책임제(일정량을 상납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처분하는 제도)를 실시한 이후 일손이 많을수록 수입이 높아지므로 관청에 신고 하지 않고 호적 없는 아이 즉 흑핵자(黑核子 :허하이츠)로 만들어 실제 중국의 인구는 나와 있는 통계자료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소수민족들 사이에는 한 자녀 갖기 운동도 적용이 안 되어 현재 인구 억제 정책이 제대로 실시된다고 볼 수 없다. 16억에 육박할 2030년쯤엔 중국이 전세계 인구의 식량 부족을 위협할 것이라는 걱정들이 짙어지고 있다.

 

bullet03_redsign.gif중국의 민족

   인구의 94%정도가 한족이고 나머지 6%에 좡족, 몽고족, 후이족, 먀오족, 조선족 등의 55개 민족이 포함되어 있다. 소수 민족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는 좡족이 전체 인구의 1.33%이고, 가장 적은 뤄바족은 2,000명이 채 안 될 정도이다.

   소수민족은 중국의 민족 정책에 따라 고유의 언어와 문자를 사용하는 등 문화와 풍습을 보존하며 생활한다. 소수민족들은 자치구를 이루고는 있지만, 한족의 폭발적 증가와 대량 이주 정책으로 어느 소수민족 지역에도 한족이 거주하여 서로 동화되고 있는 실정. 그래서 고유의 생활을 지키는 민족은 많지 않다. 실제로 만주족처럼 언어와 문자를 잊고 한족에 거의 동화된 민족도 있다.

 

중국 주요 민족의 지역별 분포

민족

인구(만명)

분포 지역

만주

후이

먀오

위구르

투쟈

몽고

티베트

부이

야오

조선

바이

하니

카자흐

타이

 103,918.8

   1,555.6

    985.7

    861.2

    738.4

    720.7

     57.9

    572.5

    480.2

    459.3

    254.8

    250.9

    213.7

    192.3

    159.8

    125.5

    111.2

    111.1

    102.5

 전국, 주로 창강과 황허 중하류 동북, 동남연해

 광시좡족 자치구, 윈난.광동.구이저우성

 랴오닝.지린.헤이룽장.허베이성 및 베이징

 닝샤후이족 자치구,간쑤.허난.허베이.칭하이성

 구이저우.후난.윈난성.광시좡족 자치구

 신장 위구르 자치구, 후난.간쑤성

 쓰촨.윈난.구이저우성.광시좡족 자치구

 후난.후베이성

 내몽고,랴오닝.헤이룽장.신장.칭하이.허베이.허난성

 시짱자치구,칭하이.윈난.광둥.구이저우성

 구이저우성

 구이저우.후난성.광시좡족 자치구

 광시좡족 자치구, 허난.윈난.광동.구이저우성

 지린.헤이룽장.랴오닝성

 윈난성

 윈낭성

 광둥성

 신장 위그르 자치구, 간쑤.칭하이성

 윈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