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국  관  광 테임즈강 다리위에서

 

피카들리 서커스(Picadilly Circus)

   런던의 상업 중심부이며 이 곳에서부터 런던의 관광이 시작된다고 하여도 지나치지 않는다. 쇼핑을 원하는 사람들은 최고급 상점들이 즐비한 리젠트스트리트를 지나 런던 최대의 백화점이 들어서 있는 옥스포드스트리트를 향하여 시내관광을 시작하며 런던의 고적이나 관광명소를 먼저 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트라팔가 광장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요충지이다. 또한 이 곳은 런던 최대 환락가인 소호 (Soho)지역과 접해 있고 각국의 식당들도 이 곳에 모여 있어 식도락가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여행자들의 안내가 되어 주고 있는 최대 규모의 여행 센터가 이 근처에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트라팔가광장  트라팔가 광장

   1805년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해서 만든 넬슨 제독(Nelson's Column)의 동상이 버킹검궁전을 바라보고 서있는 트라팔가광장은 런던 시내 관광의 출발지이자 목마른 나그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여 줄 수 있는 휴식처이다. 높이 56미터의 이 동상 밑에서 사자 4마리가 포효하고 있고 전통적으로 런던 시민들의 집단 행동 데모, 시위를 벌이는 집회장소로 더욱 알려진 곳이다.

   이 광장에서 런던 시내관광을 하는 시내 관광 버스가 출발한다. "Official London Sightseeing Tour": 성인 4.25, 어린이 2.50파운드이며 1시간 동안 런던의 주요 관광 명소를 오픈코치(Open coach)를 이용하여 돌아보는 코스이다.

 국립화랑(National Gallery)   국립화랑 앞에서

   트라팔가광장의 북쪽에 위치하여 있고 1838년에 완공된 이 국립화랑은 루벤스, 렘브란트 등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 각지의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의 작품 등 2천여점이 전시되어 있어 놓치면 후회할 만한 곳이다. 전시 작품은 크게 4개의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33호실에는 그 유명한 빈센트 반 고호의 해바라기가 있으며 이방에는 드가의 무희, 세잔느 등 여러 개의 인상파 작가의 명화가 전시되어 있어 다른 방보다 관람객이 붐빈다. 46호실에는 피카소의 작품이 있고 22호실에는 루벤스, 27호실에는 렘브란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할 때 로비에서 국립 화랑 안내도를 받아 두면 원하는 그림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입장 시에  코트나 옷은 무료로 맡아주지만 가방은 받아주지 않는다. 사진촬영은 건물 내에서 허용되지 않는다.

   국립화랑 옆에 있는 국립 초상화 박물관(National Portrait Gallery)도 한번쯤 들려볼 만하다.

성 마틴 인더필드 성당(St. Martin-In-The Field)  성 마틴 인더필드 성당

   국립화랑을 나오면서 왼쪽을 보면 성당이 하나 보이는데 이 것이 바로 성 마틴 성당이다.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13:05에 무료 음악회가 열리는 데 5중주단, 각종 독주회, 합창단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저녁공연은 유료이다. 오후 공연도 제시간에 들어가지 않으며 2£의 벌금을 내야한다. 특히 이 곳에서의 합창은 수준 이상으로 훌륭하다. 특히 일요일에 열리는 정규 합창공연이 뛰어나다. 공연 관람 후 가자 희망에 따라 기부금을 낸다.

 

버킹검궁전(Buckinggum Palace)

   트라팔가광장에서 빨간 아스팔트길로 따라 가면 제임스파크와 그린파크가 나오며 잠시 후에 빅토리아여왕이 황금빛 동상으로 서 있는 버킹검 궁전에 다다르게 된다. 1837년 빅토리아 여왕 이래로 영국황실의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는 버킹검궁전은 현재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공식 거주지이며 집무실이기도 하다. 버킹검궁전에 여왕이 궁내에 있을 때에는 궁전 중앙의 게양대의 그녀의 문장이 그려 있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으며 매일 아침에 거행되는 근위병 교대식은 런던 관광의 하이라이트가 된다.

  또한 궁전 정면에서 우측 편에 있는 제임스파크에서는 매일 오후 5:00 (여름철)경이면 군악대들의 멋진 연주가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여유와 멋을 더해준다.

하이드파크(Hyde Park)  하이드 파크

   런던의 도심 한가운데 160 헥타에 이르는 대규모의 공원을 갖고 있는 런던 시민은 이 하이드파크를 역사의 보고인 대영 박물관과 함께 그들의 자랑으로 삼고 있다. 정년 퇴직하고 한가롭게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인들이 벤치에 앉아 있고, 새벽녘 조깅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마주칠 때면 도심지에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있지 못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공원으로 만들어진 도시라고 칭할 만큼 많은 공원을 가지고 있는 런던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공원이 바로 하이드파크이다. 공원의 중심부에는 보트놀이를 할 수 있는 서펜타인(Serpentine) 호수가 있어 오리들과 경주를 할 수 있고 마블아치 (Mablearch) 근처에는 종교와 사상을 초월하여 자기 마음대로 아무 이야기나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스피커스 코너(Speakers Corner)가 있다.  

 

웨스트 민스트 사원(West Minster Abby)

   1065년 베네딕트 파가 성 베드로를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고딕양식의 십자형 대원형 사원으로서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데 부족함이 없이 크고 아름다운 외관을 갖추고 있다.

   1066년 정복왕 윌리엄이 이 곳에서 대관식을 거행한 이래로 에드워드5세가 에드워드8세를 제외하고는 역대 영국왕의 대관식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사원 내부에는 무명용사를 위한 무덤을 비롯해서 역대 왕들의 무덤과 셰익스피어, 키이츠, 워즈워드, 셀리같은 문학가와 헨델 같은 음악가의 묘가 안치되어 있다.

   1991년 9월에 몇 년간의 공사 끝에 외관 미관 보수공사가 거의 다 끝나 검게 퇴색한 성당에서 하얀 외벽을 갖춘 본래 성당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또한 이 사원은 테임즈강 쪽으로 국회의사당과 빅벤이 있어 마치 중세의 런던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성 마가렛트 교회(St. Margret Church)

   14기경에 웨스트민스트 사원의 왼쪽 편에 건립된 성 마가렛트교회는 1614년이래 영국 상원의원들의 공식적인 교회를 이용되고 있으며 영국 역사의 비운의 인물인 월터 (Walter)경이 그의 머리부분은 West Horsley에 놔두고 몸뚱이 부분만 이곳에 묻혀 있으며 Samyel Pepys, 윈스터 처어칠경도 이 곳에 묻혀 있다.

국회의사당(House of Parliament)   국회의사당(빅벤이 보인다.)

   의회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전 세계에 심어 놓은 영국 민주주의의 산실인 국회의사당은 테임즈강을 바라보며 그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의사당 안은 선거에 의하여 선출되는 하원의원과 지명이나 상속에 의하여 선출되는 상원의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의사당 내부의 의원 사무실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일반인은 로비에서만 면담 요청에 의해서만 만날 수 있어 로비스트라는 말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내부는 푸른색으로 장식되어 있어 의원들에게 청렴한 생활을 하도록 암시하고 있으며 의회가 열릴 때에는 빅토리아 Victoria Tower에 유니언기가 게양되고 야간에는 빅벤 위의 시계탑에 불이 켜져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1834년 런던 대화재로 많은 부분이 손실되었으나. 1852년에 재건되었다. 특히 빅벤은 높이가 98미터, 종의 무게만 해도 13.5톤이나 되며 그 육중한 자태에 여행자들은 압도당한다. 가는 방법은 웨스트민스트역에 하차하여 역을 빠져 나오면 빅벤의 모습이 머리 위에 나타난다.

런던탑(Tower of London)  런던탑 앞에서

   테임즈강가의 타워브릿지와 함께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런던탑은 중세 이래로 2중의 성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78년 정복왕 윌리엄공에 의하여 최초에는 궁전으로 지어졌으나 그 후에 감옥, 화폐주조소, 왕실 창고로 이용되었다.

   이 탑이 유명해진 이유는 중세 이래로 정치범들이 유배되고 탑 내부에 있는 단두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처형된 이후부터이다.

   이 탑의 전시관 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영국 황실의 보물 창고인데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를 비롯하여 황실의 많은 보물들이 전시된 보물관이다. 내부 입장료는 5파운드이며 ID CARD로 50% 할인된다. 가는 방법은 템플 Temple 전철역에서 지하도를 따라 테임즈강 쪽으로 나오면 되나, 웨스트민스트를 관광하고 난 후에 테임즈강의 명물인 유람선을 타고 내려오는 것도 런던 관광의 또 다른 멋을 제공하여 준다.

 

타워브릿지(Tower Bridge)

   런던탑을 빠져 나와 테임즈강의 명물인 타워 브리지가 나타나면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은 고딕양식의 이 다리에 매료되어 카메라의 셔터를 정신없이 눌러댄다. 1886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8년에 걸쳐 완공된 이 다리는 우리 나라 부산의 영도다리처럼 수압을 이용한 개폐식 대교이다. 다리중앙에는 뾰족탑은 다리라기보다는 작은 성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운이 좋으면 범선 같은 큰배가 지나갈 때 다리가 열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한번 열릴 때마다 1분 30초 걸린다.

마담투소(Madame Tussauds)  히틀러와 함께

  1802년 마담투소에 의하여 건립된 밀랍 인형관으로서 마이클 잭슨을 비롯하여 약 300명의 유명인사들의 모습이 밀랍인형으로 제작되어있으며 사진을 찍으면 실물과 거의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가족들과 함께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 여행중이라면 꼭 들러 볼만하다. 근처에는 셜록홈즈 박물관도 있다.

 

소호 지구(Soho)

   피카딜리 서커스 뒤쪽으로 런던 최대의 환락가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을 소호지구라고 부른다. 또한 근처에 차이나타운이 있으며 각국의 음식점들로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저녁시간에 들러 볼만하나 젊은 여성 혼자라면 삼가하는 편이 좋다. 그러나  Regents Street와 인접해있는 소호지역의 서부는 패션상점과 팬시한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노점 과일상과 꽃마차들이 있어 우리 나라의 명동과 같은 분위기를 내는 거리이다.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세계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서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로 손꼽힌다. 런던이 중심부인 그레이트 러셀 스트리트 Great Russell St.에 위치하고 있다.

   소장품 가운데 고대 이집트 관이나 시계박물관, 고대 파르테논 신전의 복원관, 1층 우측 편에 있는 도서관 등은 꼭 들러 보아야 하며 도서관에는 셰익스피어, 워즈워드, 키이츠 등의 친필 원고들이 보관되어있다.

   한국에 관한 자료들도 일반에게 공개되어 있으며 영국에서 발행되는 모든 서적이나, 일반 간행물까지 의무적으로 이 도서실에 기증되어야 하는 만큼 그 보관자료가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것까지 하면 세계 최대의 양이라고 한다.

   1층 입구에는 박물관 내부지도 등을 무료로 배포하는 안내소가 있어 내부관광을 하기 전에 꼭 챙겨야만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그 규모가 워낙 크고 전시자료가 방대하기 때문에 1주일 정도 관람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짧게 체류하는 여행지일지라도 최소한 반나절은 잡아야 효과적인 관람을 할 수 있다. 입장료는 내부 전시물이 대부분 외국으로부터 기증 받거나 식민지 시대에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받지 않고 있다. 특히 지하에는 우리 나라의 목판활자본이 있어 흥미롭다.

옥스포드(Oxford)  크라이스트 처치(옥스포드에서 가장 유명)  옥스포드 거리에서

   테임즈 강 상류에 대학 도시의 대명사로 불리는 옥스포드는 5개의 여자대학을 포함하여 35개의 대학이 모여서 이루어진 대학도시이다. 특히 1525년에 창립된 크라이스트처치 Christ church는 가장 유명한 대학으로서 그 내부의 정원과 그레이트 돔 Great Dom이라는 종탑이 유명하다.

   가는 방법은 패딩턴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하여 1시간 정도 교외를 달려가는 방법과 빅토리아코치스테이션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여 출발하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후자를 이용하는 방법이 경제적이나 시간이 다소 걸리는 흠이 있다. 답답하게 느껴지는 런던을 피하여 한적한 기분을 즐길 수 있는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