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광장    이탈리아    베네치아-수상버스를 기다리며

 

           로 마( Roma)(유럽 관광의 진수)

                  로마를 빼놓고 유럽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테르미니 역(Termini stazione)

                  성베드로 대성당(Basilica Di San Pietro)

                  성 베드로 광장(Piazza Di San Pietro)

                  진실의 입(Piazza Bocca DellaVerita)

                  콜로세움(Colosseo)

                  콘스탄티누스대제의 개선문(Arch of Constantine)

                  카라칼라 욕장(Terme Di Caracalla)

                  베네치아 광장(Piazza Venezia)

                  캄피돌리오 언덕(Campidoglio)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성당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

                  판테온 신전(Pantheon)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

                  카타콤베(Catacombe)

 

           베네치아(Venezia)(물의 도시 베니스)

                 아드리아 해에 떠있는 수상도시

                  산마르크 광장(Piazza Di San Marco)

                  산마르크 교회(Basilica San Marco)

 

 

 

로 마( Roma)   산 안젤로 성

3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럽관광의 진수

 

 로마를 빼놓고 유럽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지극히 평범한 질문 속에 로마의 그 모든 것을 함축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태고적부터 유유하게 흐르는 테베레강만이 이 단순한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의 한강이 그리고 파리의 세느강이, 런던의 테임즈강이 고도의 숨소리를 잠재우고 그랬듯이 오늘도 유유히 흐르고 있다. 유럽의 여러 도시 가운데 초행자들을 가장 괴롭히는 도시가 바로 로마이다. 도시 그 자체가 다른 도시에 비교하여 넓은 것은 둘째치고 복잡한 노선의 시내버스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주고 있으며 도시 그 자체가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많은 명소들을 간직하고 있기에 어디서부터 관광을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로마를 이해하는데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3일 간이면 로마의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3개월을 체류한 사람이면 로마에 대하여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3년을 로마에 체류한 사람이라면 로마에 대하여 전혀 아는 것이 없다고 이야기한다는 일화가 있다.  자세히 보면 볼수록 자꾸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그만큼 장구한 세월에 걸쳐 형성된 도시인만큼 무궁무진한 문화 자원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테르미니 역(Termini stazione)

   로마의 테르미니역은 비토리오데시카의 영화 종착역의 촬영무대로 유명한데 테르미니라는  의미가 종착역이라는 뜻이다. 중앙 역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관광 명소로서 자리잡게 되었으며 무솔리니가 계획하여 1950년에 완성,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역 장면은 에티오피아 전쟁에서 죽은 병사를 기념해서 만든 친쿠엔첸토 광장(Piazza Cinqu-ecento)으로 시내버스가 출발하는 버스 터미널로 이용되고 있으며, 역 지하에는 전철이 연결되어 있다. 또한 이 전철역 구내에서 1일 이용권을 구입하여 시내관광을 나서는 것이 로마 관광의 순서이다.

   역 오른쪽 1Km에는 무솔리니가 건설한 대학 도시가 있고 역 왼쪽 500미터 정도에는 성모 마리아에게 바쳐진 대규모의 신타마리아 마레죠교회가 있다. 또한 테르미니역 뒤편으로 돌아가 티부르티나가도(Via Tiburtina)를 따라가면 성밖의 성 로렌쏘 성당(S.Lorenzo Fuori Le Mura)이 나오는데 이 성당은 기원 후 4세기에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명령에 의하여 성 로렌쏘의 무덤 위에 세워졌으며 후에 성당 뒷부분에 또 하나의 성당을 건설하고 대리석 기둥으로 연결하여 두 성당을 하나로 합친 독특한 건축 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테르미니역에서 숙소를 알선하여 주는 사람들이 쪽지를 나누어주고 있는데 대부분 청결하지 않을뿐더러 도난 사고가 잦다는 여행자들의 귀뜸이다.

성베드로 대성당(Basilica Di San Pietro)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바티칸 시국  성베드로 대성당 쪽문

   기원 후 326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하여 성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베드로 대성당은 교황 실베스터 1세에 의하여 축성되었으며 현재의 성당 모습은 1546년 교황 바오로3세의 명령에 의하여 71세의 노장 미켈란젤로에 의하여 건축되었다. 미켈란젤로의 설계와 구상에 의하여 후에 델라 포르타는 성당의 거대한 돔을 완성하였고 카를로 마데르노에 의하여 성당의 정면이 완성되었다.

   성당 내부에 들어가면 그 웅장함과 장대함에 숨이 막힐 지경이며 거대한 공간 속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회화의 극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성당의 길이는 현관을 포함하여 211.5미터, 천장의 높이는 45.44미터이나 내부에 들어서면 그리 크게 느낄 수 없도록 설계된 특징을 갖고 있는데 그 내부의 크기는 성당 내부 중앙의 끝에 있는 창문에 장식된 성령의 비둘기의 날개 길이만 해도 1.5미터이며 천장의 벽면에 새겨져 있는 로마숫자의 크기가 2미터라는 사실에 의아하기만 하다. 또한 성당에 동시에 미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6만명 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은 배가된다. 성당 내부에 들어가 바로 오른쪽 유리벽면에 보호되어 있는 작품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Pieta)이며 미켈란젤로가 24세 때 만든 젊은 시절의 대표작으로 그의 작품 중 유일하게 자신의 서명을 남긴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성모마리아가 예수 님을 안고 있는 상에서 숭고함과 자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성당 중앙에는 높이 136.5m, 직경은 42m나 되는 거대한 둠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천재 조각가 베르니니의 작품인 천개가 중앙의 제단으로서 자리잡고 있는데 5층 건물 높이의 청동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중앙의 제단은 오직 교황만이 미사를 비롯하여 중요의식 때 집전 할 수 있어 일명 교황의 제단이라고 불린다.

성 베드로 광장(Piazza Di San Pietro) 성 베드로 광장

   성 베드로 성당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것이 성 베드로 광장이다. 이 광장은 1655부터 베르니니가 2년만에 완성한 것으로서 성 베드로 성당을 중심으로 좌우로 큰 반원을 이루고 있으며 폭240m의 3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284개의 대리석 기둥으로 반원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그리스도가 전세계의 인류를 향해 팔을 벌려 그들을 구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광장에 우뚝 솟아 있는 오벨리스크는 1568년 교황 식스투스 5세의 명령에 의하여 세워졌으며  본래 기원 후 37년 카라국라황제에 의하여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전한다. 오벨리스크와 분수대 사이에는 원형의 대리석판이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 284개의 대리석 기둥을 바라보면 4개의 기둥이 하나로 포개지는 기하학적인 설계에 감탄하게 된다.

진실의 입(Piazza Bocca DellaVerita) 진실의 입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당신의 양심을 시험해 보기 위하여 진실의 입 광장으로 가보자. 코메스틴의 성모 마리아 성당 현관에 있는 이 조각상은 강의 신 홀르비오의 얼굴을 조각한 대리석상으로 평소에 거짓말을 한 사람은 이 동상의 입에 손을 넣으면 손이 잘린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진실의 입에서 손이 잘려 나가지 않았다면 고대 로마의 영혼이 남아 있는 콜로세움으로 가보자.

콜로세움(Colosseo) 콜로세움  콜로세움 내부

   고대 로마의 대표적인 유적지로 높이 57미터, 둘레 527미터, 수용인원 5만명으로 일층부터 삼층까지는 도리아식, 이오니아식, 콘린트 양식이 혼합되어 만들어졌다. 기원후 72년 베스파시누스황제의 명에 의하여 건축되기 시작하여 약 8년 뒤인 기원 후80년에 그의 아들인 티투스 황제 때 완공되었다고 한다. 전쟁에서 잡아온 포로나 죄수들을 검투사로 훈련시켜 축제일에 맹수들과 싸우게 하여 처형했던 장소로 이용하였으며 최초에 바닥에 물을 채워 모의 해전을 즐겼다고 한다.

   이 원형 경기장의 안으로 들어가면 지진으로 인하여 바닥 면이 방의 형태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맹수들의 우리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또한 이 원형 경기장은 기독교의 박해 시에는 종교인들을 처형했던 장소로 사용되었던 성지로서 지금도 내부에 검은 십자가가 서 있다. 남아 있는 고대 로마의 유적 중 최고로 손꼽히는 콜로세움, 고대 로마의 영화를 한눈에 보는 듯하다.

 

콘스탄티누스대제의 개선문(Arch of Constantine)

   콜로세움 옆에는 기원 후 315년에 세워진 것으로서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정치적 라이벌인 막센티우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한 것이다.

   2천년이 지난 현재까지 거의 완벽한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 개선문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카라칼라 욕장과 아피아 가도가 나온다.

카라칼라 욕장(Terme Di Caracalla) 카라칼라 욕장

   콜로세움에서 고대 로마의 영광을 기리며 카라칼라 욕장으로 가보자. 로마 제국 시대에는 11개의 큰 욕장이 있었으며 그 중에서 카라칼라 욕장은 디오클레티아누스 욕장 다음으로 그 규모가 웅대하여 동시에 1,600명이 입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고 한다.

   이 카라칼라 욕장은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야외 오페라 무대로 개조하여 공연하고 있는데 폐허에서 주는 의미와 오페라라는 묘한 분위기가 조화되어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놓치면 평생을 후회한다. 카라칼라 욕장의 방문을 마치고 성 세스티아노 성문을 나서면 아피아 가도로 접어든다.

   고대 로마의 여러 길 중에서 전략상 사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길로 남쪽의 그리스로 가는 항구인 브린디시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 아피아 가도의 최고 명물은 사도 베드로가 종교의 박해를 피해 탈출하다가 예수의 환상을 보고 "주여 어디를 가시나이까?" (Domine Quo Vadis ?)의 쿼바디스 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베네치아 광장(Piazza Venezia) 베네치아 광장

   테르미니역에서 27번 버스를 이용하여 10분 정도 달려가면 넓고 웅장한 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이 베네치아 광장의 정면의 비토리오 엠마뉴엘 2세 기념당(Vittoriaho)은 이탈리아 통일 선포 50주년을 기념하여 건축가 쥬셔페 샤꼬니에 의하여 1911년 완성된 것으로, 네오 클래식 양식의 16개의 원주가 호를 그리는 코로나데가 인상적이다. 계단 밑의 양쪽에 설치된 분수는 오른쪽이 티레니아해, 왼쪽이 아드리아해를 나타내며 중앙의 기마상은 이탈리아의 통일을 이룬 비토리오 엠마뉴엘 2세를 상징한다.

   이 기마상 아래에는 세계 1차 대전 당시 신화한 무명용사의 묘로 사용되고 있다. 광장의 왼쪽에는 베네치아 궁전(Palazzo Venesia)이 있는데 르네상스 양식으로 옛날 베네치아 대사관이 있었던 관계로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또 여기에 집무실을 두었던 무솔리니가 2층의 발코니에서 광장을 가득 메운 궁중들에게 2차 대전 참전 선포를 한 집회 연설 장소로서도 유명하다.

 

 캄피돌리오 언덕(Campidoglio)

   캄피돌리오는 수도의 의미인 Capital의 어원이 된다는 사실에서 이 캄피돌리오의 역할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고대 로마의 중심지로서 최고의 신 주피터의 신전을 비롯하여 이 언덕에 25개의 신전이 있었다고 한다. 중세기 때에는 이 언덕이 시장으로 사용되었으며 형을 집행하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현재 이 광장의 모습은 1538년 미켈란젤로의 설계 하에 복원공사가 진행되었는데 신성 로마제국의 카알 5세의 로마 입성을 기념하기 위하여 복원되었다고 한다.

   광장의 중앙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청동 기마상' 이 자리 잡고 있으며 현존하는 고대 로마의 기마상 중 최고의 걸작품으로 손꼽힌다고 하며 이 기마상의 대리석 받침대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고 한다. 광장의 중앙에는 세나 토리오궁이 있으며 현재 이 건물은 로마 시장의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으나 교황의 세속적인 통치에 대항하여 투쟁하였던 원로원 의원들의 집회 장소로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광장의 오른쪽의 콘세르 비토리궁 박물관에는 로마의 건국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기원 5세기의 청동 늑대 상이 소장되어 있으며 광장의 왼쪽에는 누우보궁으로서 카피톨리노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 박물관 중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다.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성당  최후의 만찬 바티칸 박물관

  런던의 대영 박물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유럽 최대의 박물관인 바티칸 박물관은 본래 역대 교황들의 개인 소장품이나 적극적으로 문예를 권장한 니콜라스 5세 교황처럼 교황의 개인적인 취미로 장식되었던 장식품들을 근대에 들어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면서 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바티칸의 어원은 이탈리아 반도에 최초로 이주해 왔던 에트루스크 인들이 현재의 이 바티칸 지역을 바티쿠스 언덕이라고 불렀으며 이는 예언자란 의미의 바티(vati)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바티칸 시국의 최대 자랑인 바티칸 박물관은 852년 교황 레오4세에 의하여 축조되었으며 그후 수세기에 걸쳐 보수 공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은 16세기 교황 율리어스 2세에 의하여 완성되었다고 한다. 바티칸 박물관은 그 내부 소장품이 워낙 많아 하루 내에 다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적어도 1주일 이상은 잡아야 한다고 한다.

   내부의 중요 소장품들을 살펴보면 벧 베데레 뜰에 아버지와 두 아들이 뱀에 의하여 칭칭 감겨 고통받는 군상인 라오콘(laoconte)은 우리 나라 중학교 미술책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 유명한 작품이고, 라파엘로의 방에는 '서명의 방(stanza della segnatura)'의 천정화와 '성서에 대한 토론(disputa del sacramento)'이 많은 미술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바티칸 박물관의 제일의 소장품인 시스틴 소성당(cappella sistina)의 미켈란젤로의 천정화 '천지창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예술의 신비감마저 느끼게 한다.

   내부 관람을 마치고 바티칸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관광버스를 타고(1인당 1천리라) 바티칸 내부를 관람하며 베드로 성당 입구로 나오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비록 차안에서지만 잠깐만이라도 바티칸 내부의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테르미니역에서는 전철과 27번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

   천사의 성과 대법원을 관광한 후에 대법원 앞의 베르뜨(umberto)다리를 건너 곧장 걸어가면 나보나 광장이 나온다.

   차가 들어가지 않는 길다란 광장으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무명 화가들이나 장난감을 팔고 있는 노점상과 한가롭게 거닐고 있는 사람들로 인하여 북적거리는 광장이 나온다.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에는 전차 경기장으로 사용되었고 지금도 경기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광장이다.

   광장에는 바로크 양식의 3개의 분수(베르니니가 만든 4대 강의 분수와 넵튠의 분수, 무어인의 분수)가 있는데 광장의 주위 건물들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나보나 광장 근처에는 16세기의 아름다운 건축물이며 현재는 상원의원 건물로 사용하고 있는 마다마궁과 그 옆에 국가 기록 보관소로 사용되고 있는 사피엔사 궁이 있다.

 

판테온 신전(Pantheon)

   나보나 광장에서 로마 시민들의 생활상을 살펴본 후 로톤다 광장(Piazza Rotoda)으로 향하면 판테온 신전을 볼 수 있다. 그리스어로 판테온이란 '모든 신들' 이란 뜻이다. 기원전27년에 아우쿠스투스 황제의 사위인 아그립빠에 의하여 건축되었으며 후에 기원 후 118년에서  125년경에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하여 복원되어 현재까지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이 신전은 전형적인 로마 건축 양식인 원형 건축물에다 그리스 신전에서나 볼 수 있는 대리석 원주형 기둥으로 정면을 장식한 특이한 건축양식으로 널리 알러져 있다. 현재 이 판테온 신전은 이탈리아 왕들의 무덤으로 사용되고 있다.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 트레비 분수-세 가지 소원을 빌며  트레비 분수

   퀴리날레 언덕에서 언덕의 아래로 곧장 내려가면 트레비 분수에 5분 이내에 도착한다. 그  동안 수년간에 걸쳐 복원 공사를 하여 트레비 분수의 본래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1991년 7월 공사를 완공하여 그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트레비란 '광장으로 이어지는 세 갈래 길'을 뜻하는 로마 교외의 지명을 말하며 샘물은 기원전에 거기서 현재의 트레비 분수까지 물을 끌어 들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트레비 분수의 정면에는 바로크 양식의 걸작품으로서 두 해마와 신들이 끌어올린 조개 위에 우뚝 서있는 대리석 조각은 바다의 신인 넵튠이며 이 모든 브랏치가 설계, 건축하였다고 한다.

   또한 트레비 분수의 물은 처녀의 샘이라고 하는 데 전쟁에서 돌아온 지친 병사에게 물이 있는 샘물을 한 처녀가 알려 주어 이 트레비 분수의 샘을 그곳에서 끌어 왔다고 하여 전해진 말이라고 한다.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 스페인 광장 스페인 광장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여주인공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계단을 오르던 장면은 아직도 우리에게 잊혀지지 않는다.

   스페인 광장이 바로 이곳이다.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에는 여행자들과 집시들이 그리고 로마의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정겹게만 느껴진다.

   이 스페인 광장의 계단은 137개이며 트리니타니몬티(Trinita Di Monti) 교회의 종탑 및 오벨리스크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 광장에 스페인대사관이 있어서 스페인 광장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광장 근처에는 세계 유명 브랜드의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쇼핑의 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페인 광장을 올라가면 보르게제 공원에서 산책을 하도록 하자.

   여름에는 야간 야외 패션쇼가 기획되고 있는데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매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타콤베(Catacombe) 카타콤베 앞에서

   그리스도교의 박해가 격심했던 시대의 신자들의 집회 장소였으며 콜로세움 뒤에서 118번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카라칼라 욕장을 경유하여 카타콤베까지 간다. 카타콤베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5천리라)입구에서 기다리면 각국의 언어 별로 안내원과 함께 입장하게 된다. 지하 수백 미터의 무덤 안에는 토양이 석회질로 되어있어 공기에 노출되면 시멘트처럼 굳어버려 천연적으로 고층의 구조물을 형성해도 붕괴되지 않는다고 한다. 내부에는 많은 유골들이 내장되어 있어 등골이 오싹할 지경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도 관광 예절 중의 하나이다.

 

베네치아(Venezia) 물의 도시-베네치아

 면적 2,762㎢ 인구 2,000,000명

  아드리아 해에 떠있는 수상도시 베네치아-수상버스를 기다리며

   고대 로마의 찬란한 문화를 방문한 후에는 보는 베니스는 여행자들에게 이탈리아의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유럽을 여행하여 본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도시가 어느 곳인 가라고 질문했을 때 베니스라고 이야기하는데 주저하는 사람은 그리 많치 않을 정도로 베니스 특색있는 도시이다.

   전 세계 대부분의 도시가 기름진 옥토 위에 깍아진 벼랑 위에 혹은 구릉 위에 도시를 형성했지만 현대에 와서 몽상가들이 달나라에 신도시를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을 비웃기나 하듯이 베니스만은 아드리아 해에 떠 있는 수상도시이다. 177개의 운하, 118개의 섬, 그 사이를 400개의 다리가 연결하고 있는 물의 도시 베니스는 분명 이탈리아 관광의 꽃이라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것이다.

   베네치아는 9-15세기에 동서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18세기까지는 독립된 도시 국가였다. 운하와 운하를 연결하여 주는 아름다운 수많은 다리들, 매년 1월에 개최되는 카니발에 베니스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가면을 쓰고 산마르크 광장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때면 이탈리아의 기억 속에 새겨진다.

   하지만 동화 속의 나라에 들어 온 듯이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는 자칫 소지품 분실이 우려된다. 아직 이탈리아 땅에 두 발을 딛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소지품을 분실하여 에머랄드 빛 아드리아해에 떠있는 베니스에 대하여 나쁜 느낌을 간직할까 두렵기만 하다.

산마르크 광장(Piazza Di San Marco) 베네치아-산마르크 광장

  베네치아의 문화와 행정의 중심지이며 베네치아 시내에서 가장 넓은 장소이다. 크기는 동서로 175미터, 남북으로 80미터이다. 광장에는 수많은 비둘기 떼가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광장은 벨기에의 그랑빨라스처럼 하나의 광장이라고 하기보다는 커다란 야외 공연장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어울릴 정도로 아름답고 웅대하다. 여기 노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며 베네치아의 정취를 맛보자. 이 광장으로고 돌아오는 입구의 승선장에 서 있는 날개 잘린 사자 동상은 베네치아의 수호신이다.

   아드리아해와 날개 달린 사자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면도 괜찮다.

 

산마르크 교회(Basilica San Marco)

   산마르크 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이 성당은 성인 마르크를 기리기 위하여 1603년에 시작하여 약 1백년 전에 걸쳐 완공된 비잔틴과 서방 양식의 혼합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후 르네상스 시대에 증축되었으며 둥근 천장부분에 황금 모자이크 장식이 있어 일명 황금의 교회라고도 불리운다.